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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 얼룩의 비밀/송현수 지음

  • 도*관
  • 2019-04-11 11:26:34

송현수
MID(엠아이디)
2018
경남과학기술대학교 도서관 [ 420.42 송94ㅋ ]

 

 책은 우유에서부터 시작해 맥주와 와인, 커피, 초콜릿, 칵테일, 홍차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에서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.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곤 하는 음료 8가지를 골라, 충돌과 거품, 표면장력과 점성 등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. 특히 이 책에서 저자가 다루는 과학은 유체역학이라는 물리학의 한 분야인데, 유체(流體, fluid)란 한자어 뜻대로 ‘흐르는 것’을 말한다. 액체와 기체, 그리고 플라즈마의 움직임에 대한 학문을 뜻하는 유체역학은, 왜 어떤 유체는 어떤 표면에 부딪혔을 때 튀어오르고, 어떤 경우에는 폭발하듯 터져오르며, 또 어떨 때는 휘몰아치듯 소용돌이를 만드는지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. 그러나 이름도 어렵고, 설명하기도 어려운 이 거창한 학문도 결국 사소한 질문에서부터 시작하기 마련이다.

세상을 거대한 실험실로 탈바꿈하는 비밀
사소한 질문에서 시작하는 탐구의 세상


저자는 ‘커피 얼룩은 왜 항상 바깥쪽 테두리가 더 진할까?’, ‘맥주 거품은 왜 생겼다가 사라지는 걸까?’, ‘우유의 왕관 효과는 신선한 우유에서만 확인할 수 있을까?’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.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표면장력이나 과냉각, 모세관 현상, 코리올리 힘 등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 봤을 법한 과학 개념들을 실생활의 경험들과 연관 지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. 또 때로는 과학의 울타리를 넘어 예술, 역사, 스포츠, 심리학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전하며 재미를 더한다.
인도에서 일어난 우유의 기적이나, 콜라-멘토스 폭발, 거품으로 만드는 라떼 아트와 같은 사소한 읽을거리와 함께 음료에 얽힌 과학적 신비를 탐험하다 보면, 세상이 조금은 다르게 보일 것이다. 우리는 알게 된 만큼 세상이 달리 보이는 체험을 하게 된다. 저자는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둘러보면 세상이 하나의 거대한 실험실이 된다고 주장한다. 이렇게 세상에 다양한 질문을 던지다 보면, 우리도 언젠가 세상의 비밀 한 꺼풀 정도는 벗겨낼 수 있지 않을까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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